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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드기 물렸을 때, 절대 손으로 떼지 마세요! (올바른 제거법 공개)

thereisnolimit16 2025. 7. 4. 09:4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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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드기 물렸을 때, 절대 손으로 떼지 마세요! (올바른 제거법 공개)

 

 

여름철 야외활동, 진드기 주의보! SFTS, 라임병 예방수칙과 진드기 물렸을 때 올바른 제거법, 병원 방문 신호까지. 제 실제 경험을 담아 알려드립니다.

안녕하세요, 안전한 아웃도어 라이프를 연구하는 리밋넘기입니다.

 

초록이 짙어지는 여름, 등산, 캠핑, 텃밭 가꾸기 등 야외활동하기 정말 좋은 계절이죠. 하지만 이 즐거움 속에는 작지만 치명적인 위험, '진드기'가 도사리고 있습니다.

저도 작년 가을, 가족과 함께 가볍게 동네 뒷산에 다녀온 후 샤워를 하다가 무릎 뒤쪽에서 작은 검은 점을 발견했어요. 처음엔 흙인 줄 알았는데, 자세히 보니 다리가 달린 벌레, 진드기였습니다.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죠. 하지만 미리 숙지했던 대처법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.

 

오늘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, 진드기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'예방법'과, 만에 하나 진드기에 물렸을 때 올바르게 '대처하는 법'을 질병관리청(KDCA)의 공식 가이드라인에 근거하여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. 이것만 알아두셔도 올여름 야외활동이 훨씬 안전해질 거예요!

 

여름철 진드기, 왜 위험할까요? (SFTS, 라임병) 🦠

진드기 자체는 문제가 아니에요. 진짜 무서운 것은 진드기가 옮기는 '감염병'입니다. 특히 여름철에 활동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는 두 가지 치명적인 질병을 매개할 수 있습니다.

  •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(SFTS): 바이러스 감염병으로,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습니다. 고열, 구토,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치사율이 10~30%에 이를 정도로 매우 위험합니다.
  • 라임병: 세균 감염병으로, 초기에는 발열, 두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. 특징적으로 물린 부위에 '과녁 모양'의 붉은 반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. 초기에 항생제로 치료 가능하지만, 시기를 놓치면 만성적인 관절염이나 신경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.

이처럼 위험한 질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, 애초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입니다.

 

최고의 대처는 '예방'! 야외활동 전/후 행동수칙 🛡️

질병관리청(KDCA)은 야외활동 시 다음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매년 강조하고 있습니다.

✅ 야외활동 전 (Before)

  • 복장: 긴 소매, 긴 바지, 양말 착용! 바지 밑단을 양말 안으로 넣어 틈을 막으세요.
  • 색상: 진드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밝은 색 옷 입기.
  • 기피제 사용: 허가된 진드기 기피제를 옷과 노출된 피부에 뿌리기.

✅ 야외활동 후 (After)

  • 세탁 및 샤워: 귀가 즉시 입었던 옷은 세탁하고, 바로 샤워하기.
  • 몸 확인: 머리카락 속, 귀 뒤, 팔다리 접히는 곳, 겨드랑이, 사타구니 등 전신을 꼼꼼히 확인하기.

 

진드기 물렸을 때, 올바른 제거법 (DOs & DON'Ts) 🚑

만약 저처럼 몸에 붙은 진드기를 발견했다면, 절대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아래 방법대로 제거해야 합니다. 잘못된 방법은 오히려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.

👍 올바른 방법 (DOs) ❌ 잘못된 방법 (DON'Ts)
- 뾰족한 핀셋을 사용해 진드기 머리 부분을 피부에 최대한 가깝게 잡기 - 손으로 떼거나 짓이겨 죽이기
- 비틀거나 돌리지 말고, 수직 방향으로 천천히 잡아당기기 - 불로 지지거나 담뱃불을 갖다 대기
- 제거 후 물린 부위를 알코올 솜으로 소독하기 - 된장, 바셀린, 오일 등을 바르기
- 제거 날짜, 물린 부위, 활동 장소를 기록 또는 사진으로 남겨두기 - 진드기를 터뜨리거나 칼로 도려내기

잘못된 방법들은 진드기를 자극해 병원체를 품은 침을 우리 몸속으로 더 깊숙이 주입하게 만들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.

⚠️ 이럴 땐 무조건 병원으로! (병원 방문 필수 신호)
스스로 제거하기 어렵거나, 제거 중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았다면 즉시 피부과나 내과를 방문하세요. 또한, 진드기를 제거했더라도 2~4주 내에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드기에 물렸던 사실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.
- 38도 이상의 고열, 오한, 두통
-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과녁 모양의 붉은 반점
- 구토, 설사 등 소화기 증상
💡

진드기 대처법 핵심 요약

1. 예방이 최선: 긴 옷과 기피제로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!
2. 귀가 후 확인: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하며 몸 전체를 확인하세요.
3. 올바른 제거: 물렸다면, 핀셋으로! 절대 손으로 떼거나 터뜨리지 마세요.
4. 증상 관찰: 물린 후 고열,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!

자주 묻는 질문 ❓

Q: 진드기 기피제, 효과가 있나요? 어떤 성분을 봐야 하나요?
A: 네, 효과가 있습니다.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성분인 '디에틸톨루아미드(DEET)', '이카리딘', '파라멘탄-3,8-디올(PMD)' 등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Q: 옷에 붙은 진드기는 어떻게 처리하나요?
A: 테이프로 떼어내거나, 7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거나, 건조기의 고온으로 20분 이상 처리하면 대부분의 진드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.
Q: 모든 진드기가 병을 옮기나요?
A: 아닙니다. 국내에 서식하는 진드기 중 극히 일부만이 SFTS 바이러스나 라임병균을 가지고 있습니다. 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모두 감염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므로,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지만, 예방과 사후 관찰은 중요합니다.

안전 수칙만 잘 지킨다면 진드기 걱정 없이 즐거운 여름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. 오늘 알려드린 예방법과 대처법 꼭 기억하셔서,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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